습관성유산
본문
|
|
습관성 유산이란 임신 5개월(20주)이전에 3회 이상 자연유산을 한 경우를 말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두 번 연속 자연유산 혹은 계류유산이 되거나 한 번의 자궁 내 태아사망과 유산이 겹치는 경우도 검사가 필요한 경우로 간주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전체 임신 중 20~25%는 알게 모르게 유산됩니다. 유산이 2~3회 반복되는 습관성 유산 환자는 전체 임산부 중 0.5~1%로 추정됩니다. 많은 임산부가 경험하는 자연유산은 난자의 수정과 발생과정에서 야기된 염색체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습관성 유산일 경우는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자궁이상(자궁기형, 자궁내유착)이 20~30%를 차지하고 염색체 이상은 10~20%, 호르몬분비 이상은 5~15%, 감염증은 5% 이하, 그 외 면역체계 이상이 있습니다. 습관성 유산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한 후 적절한 치료 한다면 70~80%에서는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 검사방법 : 빈혈검사, 소변검사, 생화학적검사, B형간염항원검사, 매독반응검사, 골반초음파촬영, 자궁난관촬영 자궁경검사, 복강경검사, 염색체검사, 자궁내막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당뇨검사, 자궁내막배양검사 등 |
|
|
|
ㆍ유전적 요인
유전학 검사상 자연유산의 50~60%에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발견되나, 실제로 습관성 유산을 경험한 부부에서 염색체 이상은 5%정도로 낮습니다. 부모가 정상일지라도 수정 과정에서 유사분열과 감수분열 이상으로 유전적으로 기형이 초래 될 수 있으며 부모의 연령, 감염, 태아성별, 약물, 방사선노출 등의 외인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반복유산의 유전적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태아조직이나 부모의 혈액으로 염색체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만약 여기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이것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 반복유산의 원인을 아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반복유산의 5%에서 부모 중 한쪽의 염색체 이상이 발견됩니다. 염색체 검사는 선천성 기형을 가진 아기를 낳았거나 태아나 신생아가 사망한 경우에도 시행하여야 합니다. ㆍ해부학적 요인 ① 자궁결함 반복유산 환자의 10 - 15%가 자궁에 이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중격자궁인데 이것은 자궁 중간에 막이 있어서 자궁이 두개로 갈라져 있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중격자궁의 경우에는 중격에 정상적인 태아성장에 필요한 혈류공급이 충분히 되지 않아서 유산이 일어납니다. 자궁근종도 자궁의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임신 중 크기가 커져서 유산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강의 모양을 알기 위해서는 자궁난관조영술, 자궁경, 초음파 자궁조영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② 자궁경관 무력증 간혹 자궁경부가 너무 약해서 임신을 유지할 수 없는 경우를 말하여 임신중기 유산의 16%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것이 진단되면 임신 중에 자궁경부를 묶는 수술을 하여야 합니다. ㆍ면역학적 요인 ① 모체가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항체 생산 - 루프스 항응고인자, 항카디오리핀 항체 ② 임신시에 모체의 면역반응이 변화 ㆍ내분비적 요인 당뇨병과 갑상선 기능이상(기능항진증, 기능저하증)은 반복유산이 초래될 수 있는 내분비 질환이며, 유산의 경우 항갑상선 항체의 빈도가 2배 정도 증가합니다. 이 질환은 약제에 의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황체기 결함은 임신초기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생성의 장애가 있거나 자궁내막의 황체 호르몬 수용체의 부적절한 반응으로 착상과 임신유지에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를 말하며 정상 여성에서는 3%의 낮은 빈도를 보이나 습관성 유산환자에서는 35~50%로 빈도가 높습니다. 진단은 배란이후 혈청 프로게스테론 검사와 월경 2~3일 전에 자궁 내막 검사를 시행하며, 특정 원인이 없는 경우 프로게스테론의 투여가 도움이 됩니다. ㆍ기타 요인 임신중 산도의 염증 같은 감영요인과 약물복용, 영양결핍, 만성질환, 스트래스, 방사선 조사 또는 유독성 환경에 노출된 경우도 자연유산이 초래 될 수 있으며 때로는 선천성 기형도 생길 수 있습니다. |